[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자율방재단(연합회장 박영철)이 지난 17일, 산불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방재단원 40여명은 이날, 동해시 망상동 일원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벌였다. 또, 농가에 필요한 농기구 (삽,쟁기,쇠스랑,호미,낫) 등 1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세종자율방재단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에 대한 성금기탁 등은 활발한데 비해 민간자원봉사자들의 활동영역은 많지 않다. 수재나 다른 재난과 달리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 민간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줄 일이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며 “이 때문에 우리 방재단에서는 농가 피해가 극심한 상황을 감안, 이재민들의 밭일(밭고랑만들기·비닐 씌우기·과수나무 고랑파고 비료거름주기)일손을 돕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자율방재단 연합회 가운데 세종시 자율방재단이 처음으로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민간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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