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이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으로서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위암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KINGCA Week 2019’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 열린 ‘KINGCA Week 2019’는 30개국 1000여명의 위암 분야 임상의와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해 112명 초청 강연과 61개 세션 415편 연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한국의 앞선 위암 치료 노하우 및 연구 방법을 전 세계 위암 연구자들과 나눴던 뜻깊은 대회였다”면서 “KINGCA Week는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학술적으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INGCA Week 2019에서는 업데이트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새로운 위암치료가이드라인과 위암 교과서 발간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15년 만에 제정된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최초의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의 위암 치료 성적은 세계 1위. 위암 조기발견 시 생존율은 97%에 달한다.
그럼에도 과거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은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 것을 모방한 수준으로 국내 실정과 맞지 않았다.
새 가이드라인은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협조를 받아 전문가 시각을 골고루 반영해 완성했다.
가이드라인은 대한위암학회 공식 저널(Journal of gastric cancer) 2019년 3월호에 ‘Korean Practice Guideline for Gastric Cancer 2018: an Evidence-based, Multi-displinary Approach’를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학술대회에서 영문판과 국문판으로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