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마저 정진석-차명진 등 소속 정치인 엄호에 나섰다.
홍 전 대표는 18일 최근 ‘세월호 망언’으로 정진석-차명진 등 전∙현직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과 관련, “잘못된 시류에 영합한 것"이라고 황교안 대표의 입장에 각을 세웠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윤리위 회부감이라면,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가 한 위장평화 발언도 윤리위 회부감"이라고 적었다.
이어 "500여명의 억울한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사건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고, 190여명의 억울한 사망자를 낸 서해페리호 사건도 정치적으로 이용된 적이 없었다"며 소신 없이 시류에 편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특히 "잘못된 시류에 영합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현재의 잘못된 시류에 핍박을 받더라도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지도자"라고 황 대표를 향해 가시를 던졌다.
앞서 홍 의원 역시 전날 당 최고위·중진연석회의에서 "식구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우리 식구 감싸기’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