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정치 막말의 끝장" vs 성일종 "뻔뻔하다"
강훈식 "정치 막말의 끝장" vs 성일종 "뻔뻔하다"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동반 출연…이미선 임명 등 시각차 드러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4.22 11:3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과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놓고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격론을 벌였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과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놓고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격론을 벌였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과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놓고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격론을 벌였다.

먼저 성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 “(경찰은 2000명이라고 했지만) 2만 명이 훨씬 넘었다”며 “국민이 거리로 나와 정부여당을 향해 절박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미선 재판관의 경우 있을 수 없는 임명을 한 것이다. 과거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가 나왔을 때 5개월 동안 변호사로 15억 원을 벌은 것에 대해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총리를 매관매직으로 사려고 한다’라고 공격했다”며 “(이 재판관은) 주식투자를 했다. 법관 윤리 강령 6조에 보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금전거래를 못하도록 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의원은 “나라가 불안하고 어려운데 야당이 그렇게 (밖으로) 나가서 나라를 흔드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국회에서 중심을 잡고 논의해서 법안 하나라도 제대로 통과시키고 산불과 미세먼지, 일자리 추경도 논의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강 의원은 또 “31명이 인사청문회를 했는데 그 중 22명이 부적격 내지는 보고서 채택을 안 해줬다. 이쯤 되면 자유한국당은 ‘차라리 의원내각제 하고 국회가 허락해야 임명하라’고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이 정도 되면 정치 막말의 끝장판이라고 본다”며 “대한민국 대통령마저도 유신시대 공안 검사의 시각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지금 공안 검사도 그런 얘기는 안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성 의원은 “좌파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참 뻔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민주당은 2011년 한미FTA를 가지고 거리에 나왔다. FTA가 성공한 거 아닌가? 두 번째, 국정원 댓글은 40만 건이고 드루킹 사건은 8800만 건이다. 비교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강 의원은 “야당 대표에게 초선인 제가 ‘그’라는 정도의 얘기를 해도 결례다. 하물며 대통령에게…”라며 “야당으로서 공격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제는 막말 정치 시대를 끝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최근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외교에서 가장 실속 없는 건 (그냥) 환대해 주는 것이다. 아무것도 줄 게 없으니까”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에 가서 격에 맞지 않는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면 국가의 격을 생각해 가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의 2019-04-24 10:51:12
저도 CBS 들어보았는데,
강의원 - 감성에 근거해서 이랬으면 좋겠다를 표현하고
성의원 - 팩트에 근거해서 사실을 표현하더군요

기사 서문의 표현을 보니, 김기자도 '문대통령이 임명 강했했다'는데 동의하시는 군요

신기철 2019-04-22 11:43:51
성일쫑 이 쓰레기색히야~ 니가 인간이냐??? 방송서 거짓말이나 쳐하고... ㅉㅉㅉ
토착왜구 나베와 황두두러기한테 꼬리 쳐서 국개 한번 더 해볼라고 추하게 사네... ㅉㅉ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