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강원도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대전시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대전지역에서는 기관이나 단체들의 구호 물품 및 성금 전달은 물론, 민간 영역에서 내미는 도움의 손길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회장 박황순)와 대전지역 친목모임인 ‘허심탄회’(회장 현민우)가 공동 주최하는 ‘강원도 화재민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은 기획부터 순수 민간 차원의 노력으로 시작된 자발적 구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한다.
으능정이상점가상인회(회장 김태호)와 중앙로지하상가운영위원회(회장 김진호)가 후원으로 동참한다.
일일찻집은 이달 27일(토) 대전중앙시장 내 별카페(오성프라자 1층)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일찌감치 동참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공동 주최 단체인 허심탄회의 현민우 회장과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 박황순 회장을 비롯해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송광석 굿모닝충청 대표, 박완신 충남대 건설공학교육과 교수, 김정겸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남완우 중앙메가프라자 회장, 이나영 대전 동구의회 의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이강호 전 대전 동구의회 의장, 홍대섭 중앙종합시장 회장, 이서진 도담도담맘스클럽 대표, 윤환용 푸른기획 대표 등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같은 소식은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대전지역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금융계 인사, 의료계, 기관·단체 인사 등이 일일찻집 소식을 공유하면서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함께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실의에 빠진 강원도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원합니다.”, “나도 동참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대덕구 송촌동 새마을부녀회 역시 지난 15일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한 구호 성금 30만원을 송촌동 주민센터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