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최첨단 생산단지를 건설하고 가동에 돌입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이하 단지)' 준공식이 양승조 지사, 황선봉 예산군수, 보령제약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지는 예산군 응봉면 중곡산업단지 내 14만 5097㎡의 부지에 1600억 원을 투입, 착공 2년 만에 준공됐다.
단지에는 생산동과 지원동 같은 4개 동에 연면적 2만 8551㎡ 규모로 고형제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단지는 생산과 포장, 배송까지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연간 내용고형제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 등이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처리 능력은 연 4000셀로, 기존 경기도 안산공장보다 3배가량 증대됐다.
보령제약 측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시설인 단지 구축으로 대표 의약품 ‘카나브패밀리’ 해외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면역 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와 자회사인 바이젠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대규모 생산시설을 예산 단지 내에 마련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보고 있다.
단지 근무 인원은 190명이며 보령제약 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을 52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을 계기로 보령제약이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제약이 우리 지역에 건실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