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방자치] 서명석 의장 “공부하는 의회, 집행부 악습 개선”
[굿모닝 지방자치] 서명석 의장 “공부하는 의회, 집행부 악습 개선”
“의회가 바로서야 건전한 견제 가능”… ‘소통과 화합’ 모범적 중구의회 다짐
  • 굿모닝충청
  • 승인 2019.04.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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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대전 중구의회 의장/굿모닝충청=황해동 기자
서명석 대전 중구의회 의장/굿모닝충청=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의회가 바로서는 노력과 함께 집행부의 관행에 젖은 습성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서명석(유천1·2동, 문화1·2동, 산성동, 무소속)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밝힌 의정활동의 방향이다. 의원 개인으로서의 목표가 아닌, 의장으로서의 폭넓은 포부를 드러냈다.

“모범적인 견제와 감시로 잘못된 관행을 파헤쳐 바로잡는 것이 긴급한 책무입니다.” 자신의 임기 내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서 의장은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 의원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중구의회 의원들 간의 소통은 대전의 타 자치구의회보다 잘 이뤄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서 의장은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중구의회가 의회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무소속인 서 의장을 중심으로 의원 간담회를 수시로 갖는 것도 원활한 소통을 방증한다고 그는 밝혔다. 간담회는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고 공론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서 의장은 “의원들이 당과 상임위원회를 떠나 하나로 뭉치면서 합리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12명 중 7명이 초선인 만큼, 선배 의원들이 앞에서 이끌고, 후배 의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제8대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 왼쪽에서 6번째가 서명석 의장. 사진=중구의회 제공
제8대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 왼쪽에서 6번째가 서명석 의장. 사진=중구의회 제공

역량 강화를 위한 의원들 스스로의 열정도 ‘공부하는 의회’라는 자부심으로 표현된다.

의정활동을 위한 지식을 갖추기 위해 교수나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8대 의회 개원 후 10차례가 넘는다. 서 의장 개인적으로는 틈나는 대로 타 지역 교육과 포럼을 찾아다닌다. 오만하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채찍이다.

‘공부하는 의회’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회기를 앞두고서는 밤 12시 전에 의원 사무실의 불이 꺼지질 않는다.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서 의장은 귀띔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한데 모아 25만 중구민들의 행복과 중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게 중구의회 의원들의 바람이다.

이 같은 열정에는 서 의장의 경력이 든든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 의장은 충남도청과 대전시청, 중구청에서 40여년 공직생활 경험을 갖고 있다. 누구보다 집행부의 행정과 생리를 잘 알고 있다. 재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도 나름의 소신이 뚜렷하다. 그는 “의회가 바로서야 집행부를 건전한 방법으로 견제·감시할 수 있고, 대안제시도 가능하다”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집행부를 질타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서 의장은 “구청장이나 구청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동참하고 협력할 것이지만,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 전체의 문제에도 고민이 많다.

서 의장은 “대전야구장 신축 부지가 중구로 확정돼 다행”이라면서도, “중구에는 문화, 체육 등 주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절대 부족하다. 구민들의 의지가 뭉쳐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중구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역 특색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을 위한 열린 의장실 약속도 잊지 않았다.

서 의장은 “의장실을 중구민들의 사랑방처럼 자유로운 소통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언제든 의장실의 문을 두드려 달라.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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