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천년의 세월을 담다1] 충남을 지켜온 보호수를 찾아서...
[나무, 천년의 세월을 담다1] 충남을 지켜온 보호수를 찾아서...
인류의 지혜를 고스란히 담고 살아 온 나무 이야기
뿌리 잃고 살아 가는 우리... 성찰하는 기회 되기를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9.04.26 10: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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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솔뫼성지 소나무.
당진 솔뫼성지 소나무.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이 충남도청과 공동기획으로 충남의 역사와 함께 해온 보호수를 기록으로 남기는 나무 이야기를 시작한다.

보호수는 보존 또는 증식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현행 ‘산림보호법’ 제 13조에 따라 ‘시도지사’에 의해 지정되고 관리된다.

2019년 기준 전국 보호수는 총 1만4000여 그루로 이중 충남에만 2000여 그루의 보호수가 존재한다.

이 중 올해 안에 50여 그루 봄·여름·가을·겨울을 사진으로 담을 예정이다.

계룡시 두마면 괴목정 느티나무.
계룡시 두마면 괴목정 느티나무.

수령이 오래됐거나 모양이 특이하거나 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나무부터 찾아가되 15개 시·군을 적절히 안배할 것이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같은 자리를 지켜 온 나무 이야기를 보여주고 들려 줄 예정이다.

세월을 거부하지 않고 살아온 나무를 통해 충청인의 삶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세상 모든 나무는 결코 자신의 삶을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는다.

예산군 상중리 천년느타나무.
예산군 상중리 천년느타나무.

큰키나무와 작은키나무가 함께 어우러져야 아름다운 숲이 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여 나무는 위로만 자라지 않는다.

위로 자라면서도 옆으로 몸집을 불리며 나이를 먹는다.

나무는 곧게만 자라지 않는다.

이리 꺾이고 저리 비틀어져 자라면서도 끊임없이 가지를 친다.

논산 명재고택 느티나무.
논산 명재고택 느티나무.

더불어 나무는 아래로도 자란다.

그래야 굴곡진 삶의 풍파를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무는 인간과 달리 오랜 세월을 산다.

나무는 시간과 공간의 삶을 산다.

나무도 나이를 먹지만 세월을 거부하지 않는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견디고, 눈이 오면 기꺼이 온몸으로 품는다.

나무처럼 시간과 공간의 삶을 함께 살아야 행복하다.

그런 인간의 삶은 가치와 의미를 추구할 때 실현된다.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은행나무.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은행나무.

나무는 갑과 을만 난무하는 시대, 뿌리를 잃고 흔들리는 우리에게 성찰의 기회를 줄 것이다.

만남과 헤어짐, 새로운 생명을 바라는 간절함과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까지....

천년의 세월을 한결 같이 마을을 지키며, 사람과 함께 했던 나무.

인류의 지혜를 고스란히 간직해온 충남의 보호수.

꼭 베어져야 삶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믿음과 함께 그 첫 걸음을 시작한다.

 

*[나무, 천년의 세월을 담다]는 충남도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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