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A형간염 주의보...“20~40대 남성 더 위험”
    봄철 A형간염 주의보...“20~40대 남성 더 위험”
    굿모닝충청-충남도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충남’ - ①A형간염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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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없이 무심코 방치했다가는 지역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2015년 상반기에 발생한 메르스(MERS) 사태가 아직까지 국민의 기억 속에 충격적인 경험으로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충남도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감염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매뉴얼을 뛰어 넘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대전광역시에서 홍역에 따른 감염병 확산으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예방 상식과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다시 한 번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상식 전달, 홍보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충남도와 함께, 기획보도를 통해 도민이 알아야 할 감염병 예방 상식과 대처법 등을 홍보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자료=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자료=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지난해 충남지역 A형간염 신고 환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와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2018년 A형간염 도내 신고 환자수는 인구 10만 명당 9.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4.7명 보다 배 높은 수치다.

    2019년 4월 5일까지 신고 된 A형간염 환자 발생건수는 이미 211건(충남도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2015년부터 A형간염 신고 환자수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A형간염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57건, 2016년 270건, 2017년 327건, 2018년 207건으로 해마다 전국 평균 이상을 차지했다.

    대전·세종 같은 인근지역 또한 전국에서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로는 전국 평균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20~40대 환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충남도내 시군별 A형간염 현황. 자료=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충남도내 시군별 A형간염 현황. 자료=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 A형간염이란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한다. B형이나 C형 간염과 달리 혈액이 아닌 입으로 전염되는 수인성전염병이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B형·C형간염과 달리 분변-경구 경로로 대부분 사람 간 직접 전파되며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

    전염성 또한 B형·C형간염 보다 강해 학교, 직장 같은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편이다.

    A형간염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구분하기 어렵다.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28일 정도 잠복기를 거치는데 감기처럼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나타난다.

    식욕감퇴, 속 울렁거림, 피로감, 고열, 복통, 설사 등도 동반된다.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발현 후 일주일까지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 20~40대 남성이 더 위험?

    A형간염 환자 중 20~40대 남성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 대부분 A형간염 항체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형간염은 과거 위생환경이 좋지 못했던 시절 많이 발생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세대는 대부분 A형간염 면역력을 획득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동향을 살펴보면 청소년층에서 항체 양성률이 감소하고 있어 대유행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군대, 학교 같은 단체생활과 사람을 많이 접촉하는 집단도 늘면서 사회적인 대유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임방원 충남도 감염병관리팀장은 “A형간염은 B형·C형간염에 비해 전염성은 강하지만 치료나 예후가 좋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사회경제가 발전하고 위생환경이 개선되면서 유아·소아보다 성인 환자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임지애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A형간염은 한 번 걸리고 나면 평생 면역이 획득돼 재감염 위험이 없다. 4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에서는 항체검사를 실시해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나 개발도상국 같은 나라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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