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대덕구 비래동 주민 염원인 동구 용운동‧판암동 직통 버스가 첫 발을 내딛었다.
대덕구의회에 따르면 비래동과 판암동을 잇는 66번 버스가 26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 버스는 비래동에서 시작, 가양비래공원, 용운동, 판암역을 지나간다. 운행횟수는 하루 왕복 27회, 배차 간격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다.
그동안 비래동에서 용운동, 판암동까지 직접 가는 버스가 없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도 그럴 게 비래동에서 판암동까진 용운터널을 거칠 경우 자동차로 10분밖에 안 걸리지만 버스 노선 부재로 주민들은 대동역 등에서 환승을 했다.
10분 거리를 1시간 가까이 걸리면서 가다보니 지난 2010년부터 비래동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버스 신설 서명 요구를 해왔다. 또 대덕구를 지역구로 삼은 시의원들과 대덕구의회 역시 주민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김찬술 대전시의원, 서미경 대덕구의장, 주민들이 66번 버스의 운행을 기념했다.
서미경 의장은 “비래동과 판암동을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많이 불편했다”며 “운행 간격이 길어 아쉽기는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덕구와 동구의 화합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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