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사업이다.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연구기관이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는 창업 집적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중기부는 6월 말 추진지역을 선정해 국비 121억 원을 지원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이 스타트업 기업 요람이 될 수 있도록 C-스테이션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프랑스 외자유치 순방 성과를 밝혔다.
이날 양 지사는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F’에 대해 소개하며 “젊고 도전의식이 충만한 기업인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테이션F는 기차역 화물창고를 리모델링해 3000여 개 스타트업이 상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 창업지원센터다.
도는 스테이션F를 벤치마킹해 중기부 공모 스타트업 조성사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충남창조혁신센터, 외부자문단과 TF팀을 구성한다.
또한 도내 대학, 유관기관과 기업인단체, 현대자동차‧삼성SDI를 포함한 기업, 지자체 모두 66곳과 협업체계를 만든다.
양 지사는 “대기업으로 쏠린 현상에서 벗어나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창업자를 길러 내야한다”며 “현재 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적인 창업가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은 창업 지원기관이 많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최고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어 낼 확실한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이 성사되면 지역균형발전과 벤처붐, 생활SOC 확산으로 대한민국 경제 신 성장 동력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