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부처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에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측정을 위한 상시측정망을 설치하고,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현황 분석, 비상 저감조치, 전기차 충전소 설치, 노후 경유차량 교체 등을 공동 추진한다.
환경부는 국방부와 협업해 접경지역에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망을 설치, 미세먼지 등의 발생원인 분석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방부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할 경우엔 미세먼지 진단기술 등 관련기반시설(인프라)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 군 장비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국방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 상용차량 및 보일러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등의 미세먼지 발생현황을 파악하여 대책을 수립하겠다”라면서 “이를 통해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원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으며, 정부의 이러한 저감노력이 군 장병 및 국민건강 보호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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