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여성’의 삶 공감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눈길’
‘육아 여성’의 삶 공감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눈길’
작가 소만의 ‘봄이와 첫 순간들’ 다음 달 5일까지 대전 계룡문고 책갤러리서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4.30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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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가정의 달 육아하는 여성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27일 계룡문고 책갤러리에서 시작된 ‘봄이와 첫 순간들’ 전시는 이달 5일까지 이어진다. 4일에는 북콘서트도 열린다.

전시는 작가 소만(小滿)이 딸 봄이를 낳은 후 2년 동안의 시간을 기록한 웹툰 ‘봄이와’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봄이의 성장과정 속에서 마주한 첫 순간들, ‘엄마사람’이 되어가는 작가가 마주한 내면, 심리, 관계, 사회적 문제와 마주친 순간들을 기록한 만화를 전시회에 담았다.

작가가 봄이를 키우면서 직접 작성한 육아노트는 출산 전후로 삶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한 육아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툰 아이디어 스케치 및 콘티 구성, 연필 스케치, 붓펜 터치, 원화 등도 엿볼 수 있다.

작가 소만은 “여성들은 생명의 신비를 경험하고 아이가 자라는 순간순간 경이로운 감정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동시에 삶의 모든 조건을 아이에게 맞춰야 하는 고통스러운 적응의 과정을 겪는다”라며 “특히 많은 여성들이 ‘독박육아’에 내몰리면서 고립감과 우울, 죄책감, 내적 갈등과 마주하기도 한다”고 육아 여성들의 현실을 함께 고민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가 ‘생명’이라는 경이로운 경험을 온 사회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꿈꿔본다”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봄이와 봄이 아빠에 대한 고마움, 동시대의 부부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사진=작가 소만 제공/굿모닝충청=황해동 기자
사진=작가 소만 제공/굿모닝충청=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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