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1일 “국립충청국악원(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유치 제안서를 이달 중 제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4월 중으로 예정됐던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제안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동의라고 생각했다. 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까? 국악도시의 면모를 어느 정도 다지는 기간이 필요했고, 몇 개월 동안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명칭을) 제안서인지 요청서인지, 국립국악원 충청권 분원을 공주에 설립해 달라는 희망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 국회, 청와대 등 요로(要路)에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별도의) 양식이 없기 때문에 책 한 권으로 드릴 수도 있고, 건의서처럼 몇 페이지로 드릴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김 시장은 지난 주 정례 브리핑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을 겨냥 “공주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외부인들이 와서 정치적 이득을 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훨씬 더 많이 느낀다”며 “시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제된 표현을 늦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의 여론을 분열시키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식의 활동, 특히 외부인에 의해 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자기의 이익 때문에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시민들의 공론이 형성되는 걸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것이 정치적이든 비 정치적이든 그런 방향으로 안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