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쳐야 산다"…충남 시·군 공동 대응 '붐'
    "뭉쳐야 산다"…충남 시·군 공동 대응 '붐'
    환황해권 행정협의회, 동서횡단철도 협력체,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 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5.06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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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충남 시·군의 협의체 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자료사진: 서산시 제공. 왼쪽부터 황선봉 예산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지역의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충남 시·군의 협의체 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자료사진: 서산시 제공. 왼쪽부터 황선봉 예산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지역의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충남 시·군의 협의체 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개별 시‧군의 독자적인 대응으로 인한 한계에서 벗어나 대정부 협상력을 높임으로써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겠다는 것으로, 정치권의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민선6기 때인 2015년 6월 출범한 ‘환황해권 행정협의회’(협의회)가 대표적이다. 보령시를 비롯해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 이렇게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산민항 추진 역시 협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제안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협의회는 최근 서산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서산민항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공동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12개 시장‧군수 협력체(협력체)의 활동도 주목할 부분이 많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제안해 지난 2016년 3월 구성된 협력체는, 충남에서는 천안시를 비롯해 서산시,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이, 충북에서는 청주시, 괴산군이, 경북에서는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이 참여하고 있다.

    총연장 330km에 사업비만 4조8000억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로, 초기에는 “그게 가능하겠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구 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는 물론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힘을 보태면서 대선 공약 반영에 성공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017년 7월 출범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행정협의회(협의회)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세종시를 비롯해 공주시와 보령시, 부여군, 청양군이 참여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반영에 성공했지만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는 포함시키지 못한 상태다.

    협의회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2017년 7월 출범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행정협의회(협의회)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자료사진: 부여군 홈페이지)
    2017년 7월 출범한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협의회)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자료사진: 부여군 홈페이지)

    지난 달 25일에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황선봉 예산군수, 가세로 태안군의 참여 속에 서해안 내포철도(내포철도) 공동협력 MOU 체결식이 서산시청에서 진행됐다.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에서 시작해 예산(내포신도시)~서산민항(추진 중)~서산~태안(안흥)을 잇는 총연장 64.5km의 철도를 건설하자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는 약 1조6728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협의체 구성까지는 아니지만 이들 시‧군 역시 공동 연구용역 추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노력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처럼 충남 시‧군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잇따라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때로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대한 압력(?)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일선 시‧군 관계자는 “지자체가 단독으로 대규모 SOC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경우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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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의 순서 2019-05-06 16:34:44
    시장님! 열심히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일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첫째 터미널이전 둘째 시청사이전입니다 서산시민들의 민심을 잘 헤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기1년동안 이제 업무파악 다 하셨죠 시민들이 공감할수있는 행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