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건설, 대전 옛 아드리아호텔 매입
다우건설, 대전 옛 아드리아호텔 매입
지난 달 24일 공매 통해 133억 원 낙찰 받아…“아직 개발 계획 없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5.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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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옛 호텔아드리아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DB / 굿모닝충청 = 이정민 기자
대전 유성구 옛 호텔아드리아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DB / 굿모닝충청 =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건설업체 다우건설이 옛 호텔아드리아를 품게 됐다.

공매 사이트 ‘온비드’ 등에 따르면 다우건설은 지난 달 24일 옛 호텔아드리아 부지인 유성구 봉명동 44-24 외 5필지 관광호텔 외 3건의 공매 물건을 총 133억 원에 낙찰 받았다. 공매 물건의 공고기관은 K신탁주식회사다. 

당초 호텔아드리아 부지는 지난 달 23일 최저 입찰가 213억 원으로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6차례 유찰 끝에 최저 입찰가가 129억 원까지 떨어졌다. 최고가방식‧일반 경쟁을 통해 다우건설이 아드리아호텔 부지를 133억 원에 매입한 것이다. 

앞서 호텔아드리아는 경영상 이유로 지난 해 6월 22일 Y건설사와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1991년 12월 문을 연지 27년 만이다. 

당시 Y건설사는 지하 5층, 지상 21층, 595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유성구에 신청했다. 건축허가는 지난 해 7월 16일 났다. 시공사는 이번에 부지를 낙찰 받은 다우건설이었다. 

등기를 조회해본 결과 Y건설사는 호텔아드리아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무렵인 지난 해 6월 K신탁주식회사와 이 토지의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다우건설 매입에 따라 유성구에 새롭게 접수된 건축허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우건설 관계자는 “호텔아드리아 부지를 공매로 낙찰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특별한 개발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고 했다. 

한편, 지하 3층, 지상 9층, 75실 규모였던 호텔아드리아는 유성온천 관광특구를 대표하는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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