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에 해양특화관련학과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령시에 해양과학고등학교가 있지만 학생들이 충남에 있는 대학교에 해양 관련 학과가 없어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충남도의회 이영우(민주‧보령2) 의원은 8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발언을 통해 “충남 특성을 살려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해양특화관련학과 신설을 촉구했다.
현재 전국에는 모두 7개 도립대학이 운영 중이다.
이중 전남도립대와 경남도립거창대학교는 지역 특성과 산업을 연계한 학과를 만들었다.
전남도립대는 지역특성을 살려 신재생에너지전기과, 도예차문화과, 기계융합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남도립거창대는 지역 주요산업인 조선과 기계산업과 관련된 자동차 기계과와 조선해양과를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보령에 충남도립대 캠퍼스를 만들고 해양관련학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 주장.
이 의원은 “충남해양과학고에 해양관련 실습시설이 갖춰져 있어 대학과 공동으로 활용하면 된다”며 큰 예산을 투자하지 않고도 학과 설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도내 의료원과 종합병원 인력난 문제를 풀기 위해 충남도립대 간호학과 설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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