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가 당직서는 공무원 찾아가 폭행?
    기자가 당직서는 공무원 찾아가 폭행?
    아산시청 내부게시판에 ‘폭행 피해’ 글 올라와
    해당 기자 “한쪽 주장만 담겨, 사실과 달라”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5.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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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청 전경.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아산시청 전경.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에서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와 시청 공무원간 폭행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아산시 새올 행정시스템 자유게시판에 ‘사고 경위서’ 문서 한 건이 올라왔다.

    해당 경위서에는 천안·아산과 충남도청을 넘나들며 일하는 A기자가 당직 근무를 서던 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위서를 작성한 B씨는 시간별 대화내용과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B씨는 경위서에 “4일 새벽 4시 반쯤 A기자가 당직실로 전화를 해 말도 안되는 억측으로 시비를 걸어왔다”며 “언성이 높아져 전화를 끊었는데 새벽 5시 10분쯤 시청으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A기자와 시청 현관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 하던 중 갑자기 휘두른 주먹에 맞았다”며 “또 때리려고 하는 걸 제지하고 반격하려다 참았다. A기자에게선 술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A기자는 “경위서에는 한쪽 주장만 담겨있다. 공무원과 마찰이 있던 건 사실이지만 경위서 내용과 사실이 다른 부분도 있다”며 “조만간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A기자의 이 같은 해명에도 아산시청 내부게시판에는 평소 A기자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A기자의 횡포는 이번만이 아니다.

    “A기자가 공공기관에 전화해 ‘광고를 요구하며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 ‘돈을 빌려달라’는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정하명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당사자 둘이 화해했고 노조 측에도 해당 기자가 사과했다. 더 이상 일이 확산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신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기자든 도민이든 정당한 업무를 보는 공무원을 폭행하는 건 절대 안 된다. 좌시할 수 없다”라며 아산노조와는 달리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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