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세종시가 세종권 소재 부처 장·차관들의 서울 집무실을 폐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행정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9일 세종권 소재 부처 장·차관들의 서울 집무실을 연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사용하던 정부서울청사 공간에 장·차관 공용집무실과 영상회의실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사회관계장관회의,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차관회의 등 정례 회의체는 원칙적으로 세종에서 개최하고, 세종권 소재 부처의 장차관은 회의 장소와 관계없이 세종에서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유럽 출장 중인 이춘희 세종시장은 즉각 논평을 내고 "서울 집무실 폐지는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의 세종근무를 정착시켜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총리 주재 국무회의와 각종 장차관회의를 세종시에서 열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또 "이번 조치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도 조속히 가시화돼 ‘행정수도 세종’의 원대한 꿈이 실현되길 기대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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