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송현정 기자 ‘논란’... 작가인 저도 이런 인터뷰는 안 한다"
공지영 “송현정 기자 ‘논란’... 작가인 저도 이런 인터뷰는 안 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5.10 15:5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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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대통령에게 묻는다' 특집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 (사진=KBS TV 방송화면 캡처/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대통령에게 묻는다' 특집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 (사진=KBS TV 방송화면 캡처/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정부 2주년 대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KBS 송현정 기자의 질문 수준과 대화방식을 놓고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도 한 마디 거들고 나섰다.

그는 송 기자가 독재자라는 야권의 비판과 청와대 인사검증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이 나오는 도중 말을 끊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작가인 저도 이런 인터뷰는 안 한다 ㅠㅠ”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태산같이 할 일이 많으신데, 이게 무슨 소모냐”라고 묻고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보호해드려야 한다”라고 효율적이지 않은 진행이었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특히 “’무례’의 반대말은 ‘아부’가 아니고, 무례함과 날카로움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방식의 무례함을 꼬집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그럼 아부를 떨라는 말이냐”라고 맞서는 여론을 겨냥한 반박으로 읽힌다. 무례함을 걸러낸 겸손한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날카롭고 다소 공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요지다.

그리고는 “언젠가 시내 한 식당에서 꼬박꼬박 존대하고 공손한 우리에게 함부로 신경질 부리며, 던지듯 써빙하고 거드름 피우며, 반말하던 아저씨들에게 공손하던 노예 근성 쩔던 아줌마가 떠오른다”라고 아리송한 꼬리말을 여운으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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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잘하세요 2019-05-10 16:20:24
공작가께.
너나잘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대통령앞에서 당신은 당연히 송기자처럼 할수가없지요..
기자는 늘 답변자의입장에선 무례한것입니다.
초년기자시설에 선배들이 가르쳐주는 첫번째가 저는 적당한 무례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무례없이 질문다운 질문을 할수없으니까요?
듣기좋은 질문만하면 기자를 왜합니까?
글이나 당당하게 쓰세요..요즘은 글은 안쓰고 훈수드는일만하나봅니다.

안산 2019-05-10 18:47:31
박통 때 그토록 혹독하게 욕하고 온갖 말을 다하던 분들이 겨우 기자가 질문을 한 것을 가지고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떠드는 꼴이라니.. 자신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비난 하시게나..

너나잘하세요께 2019-05-10 16:57:44
적당한 무례가 아니니까 문제지요.
우리가 국가원수라는 자리에 최소한의 예의를 표하고 그런 대우를 해주는 것이 왜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이 국민인 우리 스스로를 대우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말잘라먹고 인상쓰는 건 적당한 무례를 넘어선 거지요. 당신이 말하는 적당한 무례는 박근혜앞에서 두손모아 공손히 있던 기자들에게 요구해야할 기자로서의 자세입니다. 기자로서의 날카로움과 상식을 벗어난 무례함도 구분 못하는 ㅉㅉ

진퉁 2019-05-10 17:55:59
공지영씨가 현재 노예근성에 쩔어있네요 작가니간 인터뷰 이해못하는것도 당연한거고 ㅋㅋ

깃삿갓 2019-05-11 09:27:04
반지성, 떼거리 여론 몰이, 좌파의 날조와 선동으로 국가의 수준이 퍽 떨어졌다.
문영방송에서, 어용방송을 벗어나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려는 KBS 기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송기자의 인터뷰는 잘 진행되었다.
시중에는 어떤 사람을 놓고 경제 바보, 외교 바보, 그리고 안보 바보라고 하던데,
이런 가운데 맞장구하고 박수치는게 과연 애국일까? 언론인일까??

진영 논리에 갖힌 사람은 60 이상은 꼰데이고, 60이하는 머리 구조가 조로했다.
좌파지침서 1조1항; 논리가 딸리면, 물러나지 말고 곧바로 화자(송 기자)를 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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