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동우 기자] 서산 한화토탈 파업이 15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숙련노동자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은 도 "노동이 존중받는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몇 일 전부터 한화토탈 정문 앞에 농성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동참하고 있어 파업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한화토탈 파업은 지난 4월 25일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파업에는 857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한화토탈 파업이 주목을 끄는 건 고액 연봉자들의 파업이라는 거부반응보다 사측이 제 때에 협상 테이블로 나와 임금 인상안 제시 등 대화를 통한 협상을 이루려 노력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정상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은 " 지금 한화토탈 파업은 사측이 제 때에 협상장에 나오지 않은 파업인만큼, 이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에 있다."며 "한화토탈 노동자들의 단체 행동에 적극 연대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같은 작은 정당의 정치인 신현웅은 노동자들 옆에 서서 싸우는 일 밖에는 할 수 없지만, 큰 정당의 대표 정치인들께서는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은가 "라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여당과 제1야당 등에 서운함을 표출한 뒤 "그분들은 회사 측에 협상 테이블에 나서라고 촉구할 정도의 능력은 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중재 역활을 기대했다.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김호철본부장은 "파업은 회사 뿐 아니라 노동자들도 피하고 싶어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파업 이후 비노조원들의 안전사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우려되지만 회사측의 성의있는 협상 태도로 조합원이 원하는 결과가 때까지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화토탈 노동조합은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시한부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