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충남도청 기자실서 윗몸일으키기 시연...왜?
    [영상] 충남도청 기자실서 윗몸일으키기 시연...왜?
    9일 충남 지방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중 측정 오류 논란
    수험생 “기계 문제” vs 충남도 소방본부 “자세 문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5.1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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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지방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중 측정 장비 이상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박나라씨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연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지방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중 측정 장비 이상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박나라씨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연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 지방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중 한 수험생이 측정 전자 장비 이상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수험생의 자세 잘못 탓을 하며 기계 오류는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수험생 박나라(28·남)씨는 지난 9일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에 참가, 윗몸일으키기 측정에 나섰다.

    당시 박씨는 ‘예산’이라고 적힌 측정 장비를 사용했다.

    박씨는 측정 전 장비 테스트를 통해 등판과 머리센서 인식여부를 확인했다.

    측정관은 센서 이상 유무 확인과 신체조건에 맞게 센서 조정 기회를 박씨에게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방당국은 사전에 손이 떨어지거나 팔꿈치로 센서를 찍는 행위는 파울 처리가 된다고 고지했다.

    소방본부가 당시 촬영한 영상을 살펴보면 박씨는 사전 테스트를 통해 기계 이상이 없음을 판단하고 윗몸일으키기를 했다.

    그러나 박씨는 측정횟수가 증가하지 않자 윗몸일으키기를 멈추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 센서는 파란색 패드에 등이 정확히 닿아야 하고 무릎 위에 있는 빔센서를 머리가 정확히 지나가야 인정되는 장비다.

    만약 둘 중 하나라도 센서가 인식 하지 못하면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박씨는 이의제기 후 다시 테스트를 한 결과 측정이 되면서 재측정에 나섰다.

    하지만 재차 측정횟수 전광판의 횟수가 증가하지 않았고 윗몸일으키기를 중단했다.

    이어 기기오류를 주장하며 재측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재측정은 공정성과 형평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음날 시험장에는 박씨가 사용한 ‘예산’이라고 적혀 있던 측정 장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1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험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재시험을 요구했다.

    충남소방본부 김성찬 소방행정과장이 윗몸일으키기 측정 기계를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소방본부 김성찬 소방행정과장이 윗몸일으키기 측정 기계를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그러나 소방본부는 박씨 주장을 반박했다.

    박씨 이의제기 전 다른 수험생도 같은 장비를 사용했고 정상 측정이 됐다는 것이다.

    또 해당 장비를 지난 10일 측정 장비 제작사에 점검을 의뢰했고, 등판과 머리 센서 이상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결과서를 통보 받았다고 했다.

    김성찬 도 소방행정과장은 “수험생 입장에서 억울할 순 있다”면서도 “측정기기에 문제가 없었고 다른 응시생과 형평성, 관계법령에 따라 재시험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씨가 머리를 많이 구부리는 바람에 센서 높이와 머리 위치가 맞지 않아 측정이 안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도 소방본부가 2014년부터 사용해왔으며 현재 경기도 등에서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전에서는 기계 오작동 등을 이유로 측정관 수기로 횟수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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