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청년상인 푸드트럭이 시민들의 미각과 후각을 유혹한다.
특히 지난 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맛있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대전 중앙메가프라자 청년몰(청년구단) 상인들이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17일부터 3일간 ‘제 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을 대전 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연다. 17일 금요일과 18일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열린다.
청년상인과 전통시장이 개발제품 및 음식을 박람회 형태로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행사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더구나 기존 박람회 형태와는 차별화되게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어우러진다.
행사의 대표는 ‘청춘푸드쇼’다.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상인 푸드트럭 등 27대가 엑스포다리 양 옆에서 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대전 대표는 중앙메가프라자 청년몰 상인들이 맡았다.
청년구단 상인들은 지난 해 한 방송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일명 ‘백종원 솔루션’을 받았다. 맛이 좋아졌다는 후문에 중앙메가프라자 청년몰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유종성 씨는 연어와 연어덮밥, 연어유부초밥을, 장민욱 씨는 수제 떡갈비버거, 강희준 씨는 치즈 스파게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17일 개막식 행사에선 딥플로, 이로한, 오디, 큐엠 등 실력파 래퍼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17일부터 이틀간 엑스포다리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조명 아래 수제맥주와 수제 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버스킹 무대에선 바닐라 어쿠스틱 등 약 15개 팀이 낮과 밤까지 공연을 이어가 시민 귀를 즐겁게 한다.
한편 행사에선 청년상인들이 스스로 교류 및 공동사업을 위한 (사)전국청년 네트워크 첫 발을 내딛는다.
또 중기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 등 34명(단체)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중기부는 이 행사를 발판으로 매년 5월께 이런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우수상품과 먹거리는 물론 신나는 야외 공연과 야시장,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시민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