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공식 일정에 없는 천진초 대피소를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한 이재민 할머니가 나 대표의 손을 붙잡고 연신 허리를 꺾으며 오열했지만, 나 대표는 5분 만에 다음 일정으로 향하였다고 한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원을 약속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나 원내대표를 향해 가시 돋친 쓴소리를 날렸다. 특히 지난해 사학비리로 장기간 학내분규로 시름을 앓았던, 서울 동작구 소재 총신대 사건을 떠올리며 비판에 가세한 것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총신대 학생들이 고통받던 학교에 찾아와 기념사진 좌악~ 찍고 영혼 없는 소리만 하다가 갔다”며 “(그에게는) 갔다왔다는 게 중요하지 그들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나 원내대표를 꼬집었다.
이어 “이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 힘입어 총신대 재단과 학생들간의 문제는 해결되었고, 학생들과 교수들이 원하는 총장이 곧 취임한다”면서, “그 지역구 의원인 나 대표가 거기에 또 오겠죠. 이번에는 어떤 얼굴, 어떤 생색 연기를 펼칠까요?”라고 물었다.
요컨대, '기념사진이나 찍고 영혼 없는 소리만 하다가 찔끔 스치듯 다녀갈 뿐, 정작 현장의 고통에는 관심조차 없다'며 나 원내대표의 진정성 없는 정치행위를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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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여 갑질로 물들어 있고 과고 국민의
혈세로 집안을 일으킨 것애 대해 책임있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