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요동쳤다.
특히 한국당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무려 4.1% 포인트나 빠져, 지속적인 상승세가 크게 꺾이는 고비를 맞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6일 공표한 5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30.1%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3.3%로 무려 4.6% 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3주차 기록 44.8%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한국당의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큰 폭으로 하락, 30%대 중반에서 30% 선에서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과 보수층, 호남과 충청, 서울, TK, PK지역과 30대, 40대, 50대 연령층에서 대부분 하락했다.
국회를 뒤로한 채 장외투쟁을 고집하고 있는 한국당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겨냥한 혐오발언, 황교안 대표의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 예법 시비 등 크고 작은 논란으로 지지층이 크게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정의당은 2.0%p 내린 5.1%를 기록해 5% 선으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4.8%로 2주째 4%대의 약세를 지속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변함 없이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