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부가 청와대에 전달됐다.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 박완주·이규희·윤일규·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31만(천안 20만9천명, 아산 10만5천명) 서명부를 17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들은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고, 청와대 관계자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등과 면담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KTX천안아산역에서 약 30여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서명운동 캠페인을 펼쳤다.
각종행사장,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촉구 서명을 받았다.
평택∼오송 복복선은 3조904억원을 들여 기존 선로 지하에 총연장 45.7㎞ 복선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부고속철도 용량 확보를 위한 사업이지만 천안아산역 정차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천안시와 아산시는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 3월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공동입장문’을 통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천안아산 정차역과 관련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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