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생·안보 ‘폭망’… 좌파정부가 선거법 개정 독재까지”
“경제·민생·안보 ‘폭망’… 좌파정부가 선거법 개정 독재까지”
한국당, 17일 대전서 대규모 장외 집회 “문재인 STOP”… 세종시 간담회도
  • 최수지·정민지 기자
  • 승인 2019.05.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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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집회/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집회/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정민지 기자]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지도부가 대전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은 17일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고 대전·충청 시민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이장우·이은권·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호남(광주·전남·전북) 당직자들도 동참했다.

황교안 대표/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황교안 대표/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황 대표는 “경제는 폭망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말았다. 실업률은 역대 최악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당 대표 회담을 하자고 한다”며 “지금이 북한 식량문제를 논할 땐가”라고 강력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이어 “문 정권은 야당과 정말 대화할 의지가 있으면 1대1로 만나 달라. 2중대 3중대 다 모여서 몇 마디 하는 그런 의미 없는 회담 말고, 1대1로 하자”며 “대통령을 만나면 국민에게 직접 들은 아픔과 쓰라림, 피 흘리는 목소리, 그 고통을 대통령에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보 해체에 대해서도 “현 정권은 많은 돈을 세워 만든 4대강 보를 또 수천억을 들여 파괴하려 한다. 물 빼놓고 농부들이 ‘논바닥 말라 농사 못 짓겠다’ 하니 물 푸는 데 돈 쓰고 있다”며 “이거 제정신인가. 엉터리 재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나 원내대표도 현 정권의 정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 정권 후 경제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 IMF 이후 19년 만에,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악이다. 그런데 지난 14일 문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소득주도성장만 외치고 있다”며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막말하는 정당은 민주당이다. 한국당이 황 대표 체제로 새롭게 국민에게 파고드니, 민주당은 한국당에게 ‘극우다, 막말한다’ 한다”며 “극우 막말 프레임으로 한국당을 비판하는 이유는 우리가 맞는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득주도성장 이게 좌파 정부의 증거다. 좌파를 좌파라고 하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며 “좌파 정부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는 걸 국민은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좌파 정권이 선거법까지 고쳐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 좌파 독재로 대한민국의 민생과 경제, 안보를 모두 챙길 수 없다. 좌파 독재를 타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굿모닝충청=최수지·정민지 기자

한국당은 결의문 낭독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송아영 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좌파 독재에 맞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외쳤다.

결의문을 통해 ▲경제·민생·산업파탄 사죄 ▲선거법 개악·공수처법 개악·패스트랙 중단 ▲국가안보 파탄 굴욕적 대북정책 폐기 ▲4대강 보 해체 결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황 대표 등은 대전 집회에 앞서 세종시청 인근 모처에서 세종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당이 우경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처음 나왔다. 이 질문에 황 대표는 "헌법가치에 충실한 당이 되자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기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보수다, 극보수다 이런 지적을 많이 하는데 헌법가치 준수가 잘못된 것인가? 자유한국당은 헌법가치를 더 잘 못 지키는 데 안타까워해야지 보수다 극보수다 하는 비난에 힘들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민들과 대화하는 황 대표/굿모닝충청=지유석 기자
세종시민들과 대화하는 황 대표/굿모닝충청=지유석 기자

황 대표는 또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아브라함 링컨 미국 대통령이라고 답해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시민단체의 반대집회를 우려해 황 대표 간담회 세부 일정을 예정시간 1시간 30분 전에 공개했다.

세종시당의 한 관계자는 "반대의견은 청취해야 하겠지만 시민단체가 행사 진행 자체를 방해해 (일정을) 일찍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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