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충남공약 점검] 균형발전 첫 단추
[문재인정부 충남공약 점검] 균형발전 첫 단추
[출범 2주년 기획] ③ 충청산업문화철도…백제문화-해상관광 연계 파급효과 기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5.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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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충남지역 주요 대선 공약의 현 주소를 총 3회에 걸쳐 점검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충남도내 균형발전은 역대 도정의 오랜 과제다.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잇는 이른바 ‘서북부벨트’에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는 반면 나머지 시·군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보령선 노선도, 미확정/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내 균형발전은 도정의 오랜 과제다.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잇는 이른바 ‘서북부벨트’에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는 반면 나머지 시·군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보령선 노선도, 미확정/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내 균형발전은 도정의 오랜 과제다.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잇는 이른바 ‘서북부벨트’에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는 반면 나머지 시·군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가 민선4기 때인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지역 균형발전 지원 조례’와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설치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8개 시·군에 1조809억 원을 투입, 197개 사업을 추진 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따른 효과는 여전이 미흡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충남도는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조35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충남도내 불균형발전 심각…충청산업문화철도가 첫 단추

민선7기를 이끌고 있는 양승조 지사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충남의 전체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서북부벨트와 계룡, 홍성 정도에 그치고 나머지는 줄어들고 있다”며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충남도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통하는 중‧서부권 4개 시‧군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가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세종시(조치원역)에서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을 거쳐 보령시(대천역)까지 총연장 89km(단선전철)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1조876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세종시(조치원역)에서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을 거쳐 보령시(대천역)까지 총연장 89km(단선전철)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1조876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만난 김돈곤 청양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세종시청 홈페이지)
이 사업은 세종시(조치원역)에서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을 거쳐 보령시(대천역)까지 총연장 89km(단선전철)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1조876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만난 김돈곤 청양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세종시청 홈페이지)

이를 통해 충남과 수도권(경부선), 충북과 경북(충북선, 중앙선)을 연결, 지역 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 즉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고시된 바 있다.

충남 4개 시·군과 세종시는 민선6기 때인 지난 2017년 4월 18일 세종시청에서 ‘보령선 조기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 4개 시·군과 세종시, 공조체제 구축…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절실

보령선의 조속 추진을 통해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인 보령시와 백제권을 대표하는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그리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시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도 했다.

보령선이 도내 불균형발전 해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 충남도는 지난 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1순위 사업으로 이를 선정해 올렸으나 끝내 불발된 바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정식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포함됐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현재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인데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도출된다”며 “5개 시·군 합의안을 선정한 뒤 정부 설득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은 “현재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인데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도출된다”며 “5개 시·군 합의안을 선정한 뒤 정부 설득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충남 4개 시·군과 세종시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보령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충남도 역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국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충남도와 이들 시·군은 보령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 “백제문화-해상관광 파급효과 상당”

김정섭 공주시장은 “보령선은 동서 철도망 완성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모색할 수 있고, 도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기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며 “백제문화관광과 해상관광분야에서의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인데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도출된다”며 “5개 시·군 합의안을 선정한 뒤 정부 설득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최종 용역결과 보고서를 다음 달 중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에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사업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면 60만 지역주민의 염원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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