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경질에 시티즌 팬 반응 보니
고종수 경질에 시티즌 팬 반응 보니
대전시티즌 21일 보도자료 내고 고 감독 경질 공식 발표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관련 수사 받는 사무국장 '대기발령'
시티즌 팬 한 목소리로 인적 쇄신 기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5.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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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경질됐다. 자료사진=본사 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경질됐다. 자료사진=본사 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2017년 11월 11대 감독으로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또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를 받고 있는 A 사무국장은 대기발령 조치됐다.

시티즌은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시티즌은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쇄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선수단 내부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티즌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K리그2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용규 대표이사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앞서 최 대표이사는 고 감독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해 경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사무국장 외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선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할 방침이다.

팬들 반응은 어떨까.

팬들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들어 경질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인적 쇄신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포터즈 김선웅 씨는 “언론에는 고 감독 경질 이유가 성적 부진을 이유라고 보도돼 아쉽다”면서 “애초에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선임 과정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적 쇄신이 이뤄진 만큼 당장이 아닌 시티즌 미래를 내다보고 감독을 선임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팬은 “시티즌이 창단한 지 23년이 지났지만 항상 제 식구 감싸기가 반복됐다”면서 “이번 인적 쇄신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인 축구단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능한 대전 출신 지도자들도 많이 있다”며 “시티즌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 지도자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익명의 팬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이 시티즌에 합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시티즌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하는 인물이 팀을 이끌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최해문 씨도 “이제 구단이 정상화 되는 길이 시작된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프로축구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티즌은 당분간 박철 스카우터가 감독 직무대행을 맡는다.

또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중회의실에서 구단 쇄신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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