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스스로는 머리를 못 깎는다”라는 발언으로 정계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1일 이 같은 시각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KBS1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2013년 2월에 정치를 떠난다고 SNS에 올린 후로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발언에서 적절치 않은 부적절한 비유가 나온 것을 가지고, 머릿속에서 뭉게구름을 만들어서 그렇게 비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안 한다고 하는 거 보니까 정말 할 건가봐'라고 하는 건 언어를 혼란케 하는 것이고 말을 타락시키는 것"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행사가 많아서 다니다 보니 온갖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뇌피셜(腦+official)'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당사자가 무슨 말을 하든, 자신들의 생각으론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단정하다시피 해석하려는 사람들의 작문성 추측에 노골적인 불편함을 토로한 것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