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터미널 토론회 일부 시민 참석 요구로 지연
서산시 터미널 토론회 일부 시민 참석 요구로 지연
"최대 관심사인데 시민이 참석 못하다니" 반발…맹정호 시장 "기자들도 나가달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5.22 14:29
  • 댓글 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미널 이전·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집단지성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로 약 20분 간 지연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터미널 이전·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집단지성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로 약 20분 간 지연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터미널 이전·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집단지성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로 약 20분 간 지연됐다.

현장에 온 시민들은 “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터미널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데 정작 시민이 참석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강력 항의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민이 토론회를 참관하지 못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시민은 “(민선6기 때) 터미널 이전을 결정해 놓고 이제 와서 이런 절차를 밟는 것 자체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3명 만이라도 참석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대부분은 터미널 이전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전에 참석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모두 양해를 구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참석하면) 자연스럽게 토론을 못하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실랑이가 지속되며 회의가 지연됐고 2시 15분 쯤 중회의실을 찾은 맹정호 시장이 “오늘은 내부 토론회다. 6월 3일 공개 토론회 때 오시라”고 당부했지만, 대치 상황은 한동안 이어졌다.

오히려 맹 시장과 한 시민 간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결국 시민들은 한 마디씩 하며 자리를 떠났고, 맹 시장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도 나가달라고 했다.

당초 시는 이날 토론회를 카메라를 제외한 펜 기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6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팔수 2019-05-22 20:14:21
맹시장님 서산시장님 맞죠? 요즘 동부시장 대표같아보인다고 다들 그러시던데 ,,, 좀 서산 미래발전을 위해서 일좀하세요!

더새로운시민터미널 2019-05-22 23:42:47
시민의 시장 으로 행정에 임하셔야지
정신차리슈

서산시민 2019-05-22 19:47:29
집단지성 토론회??? ㅎㅎ 지나가던 개가 다 웃것네

지린내토하겠다 2019-05-22 18:24:38
앞뒤가 다른 시장이었네. 화장실 다녀왔다 이거지 뭐ㅎㅎ
그리고 저기 참관하려는 사람이 찬성인지 반대인지가 뭐가중요한거지?나도 시간만 맞았으면 찾아갔다. 밥벌머 먹으려고 회사라서 못갔지

그리고 이런건 개빨리 올려요
서산시청 대변인이야 아주그냥ㅋㅋ

시민중1인 2019-05-22 16:49:05
시민이 주인이란 말은 그냥 말뿐이다
공무원이 주인 인듯 싶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