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도 지명위원회가 태안~보령 연륙교의 명칭을 ‘원산안면대교’로 의결한 것과 관련, 태안군이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재권 부군수는 이날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결과”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군에 다르면 2개 이상의 시·군에 걸치는 지명에 관한 사항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91조 4항에 따라 해당 시장·군수의 의견을 들은 뒤 심의·의결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지명위원회는 군이 제안한 ‘솔빛대교’와 보령시의 ‘원산대교’ 뿐만 아니라 도에서 제출한 ‘천수만대교’ 의견도 무시한 채 ‘원산안면대교’로 의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주장이다.
동시에 기존 안면도 연륙교의 명칭 역시 ‘안면대교’인 만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명칭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지명위원회의 군민에 대한 무시와 불통 행정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하루 속히 관련법에 명시된 대로 시장·군수의 의견을 듣는 등 합법적 절차를 이행해 주기를 6만 4000여 군민과 함께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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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대교는 있어서 안되는 이유가 뭔가유 ?
안면대교를 솔빛대교로 바꾸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