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군민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
가세로 태안군수 "군민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
충남도 지명위원회 '원산안면대교' 의결과 관련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반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5.2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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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가 발끈하고 나섰다. 충남도 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원산안면대교’ 명칭 때문이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발끈하고 나섰다. 충남도 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원산안면대교’ 명칭 때문이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발끈하고 나섰다. 충남도 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원산안면대교’ 명칭 때문이다.

독일 등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 군수는 24일 집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가 군수는 “이번 도 지명위원회에서 의결한 ‘원산안면대교’라는 명칭은 양 지자체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으로,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군은 보령시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영목대교’나 ‘고남대교’ 같은 명칭이 아닌, 양 지자체 간 공통적인 요소를 반영한 ‘솔빛대교’를 제시했음에도, 지역 간 분란을 초래하고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는 명칭을 의결한 것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 군수는 또 “도에서 ‘천수만대교’로 중재안을 냈을 때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갈등 해소를 위해 수용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6만4000여 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동백대교(서천-군산) ▲노량대교(남해-하동) ▲이순신대교(여수-광양) 등의 사례를 언급한 뒤 “도 지명위원회는 더 이상 지역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전면 재심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명칭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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