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 원인 ‘정전기’ 추정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 원인 ‘정전기’ 추정
경찰, 국과수 감정 결과 토대로 정전기 관리 소홀 여부 중점 수사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9.05.24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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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 사진. 회사DB/굿모닝충청=정민지 기자
지난 2월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 사진. 회사DB/굿모닝충청=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난 2월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2차 폭발사고의 원인이 정전기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14일 오전 8시 42분께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 정전기가 폭발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폭발은 추진체 내부 연소 공간 확보를 위해 삽입돼 있던 코어를 유압실린더를 이용해 상부로 당겨서 빼내는 작업인 이형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이형작업 과정에서 정전기를 머금고 있던 추진체가 이형기계와 접촉하면서 정전기 스파크가 튀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만 경찰은 추진체 안에 화약류가 있어 정전기를 머금고 있지 않아야 하지만, 평소 정전기 제거 관리가 안 된 것으로 추정 정전기 관리 소홀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과실 혐의가 인정되는 8명을 입건했다”며 “이번 국과수 감정 결과와 수사 내용을 토대로 보강조사를 통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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