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정의당 충남도당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 30주년을 맞아 법외노조 철회와 지역 해고 교사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정의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체벌과 촌지로 축약되는 교육현장 폐단을 개선하는 데 전교조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면서 “그러나 마냥 30주년을 축하할 수만은 없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권력과 사학재단 탄압으로 강단에서 쫓겨난 수많은 교사들이 여전히 교육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충남은 김종선, 김종현 두 명의 해고 교사가 강단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박근혜 정권이 전교조에 법외노조라는 굴레를 씌어 놓았다”며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지만, 법외노조 굴레를 벗겨내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교조와 시민사회가 법외노조 철회를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모르쇠”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요즘 적폐 청산 목소리가 높다. 사학 바리는 적폐 중 으뜸”이라며 “전교조가 초심으로 돌아가 적폐를 타파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의당은 충남지역 해직교사 두 분이 하루 속히 원직 복직할 수 있도록 연대할 방침”이라며 “현 정부에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하는 데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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