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강효상, '기밀자료' 유출 부탁 대가로 제시한 ‘그것’이 궁금하다”
전우용 “강효상, '기밀자료' 유출 부탁 대가로 제시한 ‘그것’이 궁금하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5.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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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 주미대사관 참사관 K씨가 변호인을 통해 “강효상 의원이 정쟁도구로 악용할 줄 몰랐다”고 밝힌 입장과 관련,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28일 “기자출신, 그것도 ‘조선일보’ 기자 출신 국회의원이 ‘악용할 줄 몰랐다’는 건 ‘사회의 상식’에 한참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사람에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변명”이라며 “외교기밀을 빼돌려 '조선일보 기자 출신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외교관의 말 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의심’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만약 강 의원이 외교관의 남은 일생에 치명적일 수 있는 '기밀자료'를 빼돌려 달라고 부탁했다면, 그 대가로 제시한 건 뭘까요?”라며 “그게 정말 궁금하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른바 조건부로 모종의 대가가 제시됐을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한국당이 비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는 것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제1야당이 관여한 행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당 차원의 개입 가능성에 의구심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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