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을 상대로 ‘바른 대변인의 기본 요건’에 관해 따끔한 충고를 내놓았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의 역대급 막말 퍼레이드는 오늘도 경신(更新)중”이라면서, “민 대변인은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는가? ‘골든타임 3분’이 지나면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와 수색은 포기하라는 말이냐?”라고 물었다.

특히 “유가족의 침통한 심정에, 위로는 못할망정 무슨 막말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을 상대로 더 참혹하게, 더 잔인하게, 더 비정하게… 이런 ‘저급한 감수성의 소유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한숨지었다.

이어 공당의 대변인이 적어도 결코 취해서는 안 되는 ‘나쁜 대변인’의 언행을 두 가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비극적인 사고까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대변인. 막말이 ‘최상의 가치이자 유일한 관심사’인 대변인.”

그는 “(민 대변인의 경우) 이쯤 되니 인간과 금수(禽獸)의 경계가 모호해진다”고 말하고, “야당의 역할이 밤낮으로 트집거리 찾아내기, 흠집내기, 막말하기가 아니다”라면서 자중할 것을 권했다.

그리고는 “비극적 사고 앞에 다른 나라 사람들도 ‘미안하다, 죄송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며 “제발! 금수(禽獸)보다 못한 인간은 되지 말자”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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