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터널 안에서 차를 세워두고 찍은 사진이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과 보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보령시 주교면에 있는 봉황 터널에서 차량 6대를 줄지어 세우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게시물을 본 다른 회원들은 보령경찰서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일반교통방해죄’로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도로를 손괴하거나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해 교통을 방해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충남경찰은 해당 사건을 보령경찰서 수사과에 배당했다.
보령경찰은 동호회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보령경찰 관계자는 “게시물을 올린 가입자를 찾기 위해 오늘 중으로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후 동호회 회원을 출석 시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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