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 대다수는 ‘헝가리 참사’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잘했다’(매우 잘했음 33.4%, 잘한 편 28.0%)는 긍정평가가 61.4%로, ‘잘못했다’(매우 잘못했음 9.2%, 잘못한 편 15.2%)는 부정평가(24.4%)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층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긍정 22.2% vs 부정 59.3%)과 보수층(35.0% vs 46.3%)에서 부정평가가 다수였고, 대구·경북(긍정 44.5% vs 부정 42.0%)에서는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앞서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터지자 "일반인들은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며, 생존이 어려운데 (대통령이) 왜 구조대를 보내냐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곧 ‘골든타임 3분’이 지났으니 우리 정부가 구조와 수색은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렸고, 심지어 정부의 구조대 긴급 파견에 대해서도 ‘속도전’을 언급하면서 ‘의미 없는 쇼’에 불과하다는 식의 조롱 섞인 헛소리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우리 국민은 우리가 지킨다는 정부의 의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곡해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민 대변인을 겨냥, “이쯤 되니 인간과 금수(禽獸)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며 ““제발! 금수(禽獸)보다 못한 인간은 되지 말자”라고 공격한 바 있다.
한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사고현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이날 밝혔다.
실수를 가지고 벌떼같이 달겨드는것도 모양이 그려~~
잘하면 누가 뭐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