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와 한화토탈이 언론 섭외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 노출되고 있다.
한화토탈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한 김현경 부시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5일 오전 10시, 대산읍사무소에서는 이장단을 대상으로 한 한화토탈의 설명회(간담회)가 잡힌 것.
시는 특히 지역의 최대 현안인 공용버스터미널-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맹정호 시장 인터뷰를 위해 주요 방송에 대한 섭외까지 마쳤으나 한화토탈 설명회의 영향 때문인지 모두 취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장단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3일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방송 섭외까지 마쳤는데 모두 취소됐다”며 한화토탈 관련 기자회견 일정이 사전에 유출된 것 같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부시장의 기자회견문이 한화토탈 측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날 오후 6시 19분 께 문자메시지를 통해 기자회견 사실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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