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충남 당진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7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이건호 부시장 주재로 제5차 지속가능발전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사회적기업은 4월 말 현재 12개(예비 6개 포함)로, 충남도내 146개(인증 94개, 예비 52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6개), 협동조합(35개) 등을 모두 합한 사회적경제의 규모는 56개에 달한다.
그러나 사회적경제와 수행기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부정적인 인식(낮은 품질)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실제로 시의 우선구매 실적은 4.41%로 충남도의 시·군 목표액 7.5%보다 낮은 상황이다.
시는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월 사회적공통체팀을 신설했으며, 총 3000만 원을 들여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단체나 창업 및 전환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도비 등 6억87000만 원을 투입, 일자리창출과 사업개발,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회적기업 15개를 신규 인·지정하고, 매출액 2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2021년까지 사회적경제의 규모를 110개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발굴·육성 ▲성장지원 ▲자립과 도약을 통해 당진형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건호 부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기업 중심의 경제와 사회적경제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사회적자본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부시장을 비롯해 박종희 자치행정국장, 이해선 경제환경국장, 박훈 지속가능발전담당관, 이강학 기획예산담당관, 정본환 기업지원과장, 임동신 사회복지과장, 이기종 경로장애인과장, 윤재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인숙 보건소장,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박정현 지속가능실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