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충청권의 수도… 세계인에게 베풀 것"
"공주는 충청권의 수도… 세계인에게 베풀 것"
충남도에 낸 '국립충청국악원 청원서' 눈길…9월 국악예술인 합동 기자회견 예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6.0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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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주시가 지난 5일 충남도에 낸 청원서를 통해 “충청권의 우리 음악을 보존·연구·전승, 지역주민들과 세계인들에게 베풀겠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주시가 지난 5일 충남도에 낸 청원서를 통해 “충청권의 우리 음악을 보존·연구·전승, 지역주민들과 세계인들에게 베풀겠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국립충청국악원(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주시가 지난 5일 충남도에 낸 청원서를 통해 “충청권의 우리 음악을 보존·연구·전승, 지역주민들과 세계인들에게 베풀겠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모닝충청>이 입수한 청원서는 표지를 포함해 A4지 총 7장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첫 장은 김정섭 시장과 박병수 의장, 그리고 11만 시민의 명의로 작성됐는데, 국립충청국악원이 왜 공주에 설립돼야 하는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우선 “공주시는 충청권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고대 웅진백제의 수도였고, 고려시대부터 공주목이 설치되었으며,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충청도 관찰사가 300여 년 간 주재한 명실상부한 ‘충청권의 수도’였다”는 것이다.

또한 “충청권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산실 역할을 하면서 국악이 가장 발흥되었던 지역”이라며 ▲중고제 판소리 명창들의 가장 큰 무대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과 충남연정국악원 운영 ▲백제문화제와 석장리 구석기축제 등 대표 축제를 국악문화로 장식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연접하고 있으며 대전·세종·충청권의 중심부에 위치해 30분 거리에 100만, 60분 거리에 250만의 잠재 관객을 가지고 있다”며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백제유적·한국의 산사) 도시로서 높은 품격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공주시는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역사·지리적 측면 ▲국가균형발전 측면 ▲문화·예술적 측면 ▲지리적 측면 등 모든 면에서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9월에는 충청권 국악예술인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충청국악원 설립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11월에는 10만 서명지 전달 및 유치 기원 문화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9월에는 충청권 국악예술인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충청국악원 설립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11월에는 10만 서명지 전달 및 유치 기원 문화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계속해서 공주시는 지난해 10월 1일 민선7기 공약 확정과 분원 설립 부지 확보(웅진동 국립공주박물관 앞) 등 그동안의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한 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는 7월 중고제 판소리 TV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송하고 8월에는 제4차 국립국악원 분원 시설 답사 및 홍보투어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9월에는 충청권 국악예술인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충청국악원 설립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11월에는 10만 서명지 전달 및 유치 기원 문화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서산시는 이쪽보다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돼 공주시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주시가 충북 영동군이나 광주광역시 등보다 늦게 뛰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도내 타 시·군 간 일종의 ‘교통정리’를 전제로, 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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