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해저터널에 이미 보령 들어갔다"
가세로 태안군수 "해저터널에 이미 보령 들어갔다"
연륙교 논란 관련 제3의 명칭 기존 입장 재확인…"'솔빛대교'는 상생과 배려 차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6.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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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10일 연륙교(해상교량) 명칭 논란과 관련 “우리는 사실 많이 양보했다. 해저터널에 이미 보령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10일 연륙교(해상교량) 명칭 논란과 관련 “우리는 사실 많이 양보했다. 해저터널에 이미 보령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10일 연륙교(해상교량) 명칭 논란과 관련 “우리는 사실 많이 양보했다. 해저터널에 이미 보령이 들어갔다”며 “이런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태안과 보령이 상생할 수 있는 이름을 처음부터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전 태안군의회 제260회 1차 정례회 본회의 직후 집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굿모닝충청>과 만나 “우리는 그동안 ‘솔빛대교’를 주장해 왔다. 공사 발주 당시인 2009년부터 교량의 명칭이 ‘솔빛대교’였고, 많은 분들이 10여 년 동안 그렇게 불러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가 군수는 특히 “보령시의 시목과 태안군의 군목이 모두 소나무다. 특정 지역에 편승하지 않고 상생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솔빛대교’를 주장해 온 것”이라며 “교량을 설계할 때도 주탑과 교각, 케이블을 모두 소나무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1일 ‘원산안면대교’로 의결한 충남도 지명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든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가 군수는 “(양승조) 지사께서 주신 중재안 ‘천수만대교’도 특정 지역에 국한된 명칭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걸 기대했는데 기습적으로 ‘원산안면대교’로 결정했다”며 “이는 부당할 뿐만 아니라 위법한 일”이라며 단호함을 보였다.

가 군수는 또 “(이번 결정은) 무효라는 것은 법률 전문가의 의견이다. 누가 보더라도 위법하기 때문에 재심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사께서 ‘좋은 이름으로 다시 공모해보자’고 해서 20개 정도를 추려서 충남도에 전달했다. 우리의 주장이 옳고 충남도의 결정이 위법‧부당하기 때문에 사필귀정 차원에서 바로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14일로 예정된 양 지사와 양 시장‧군수 면담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도 ‘솔빛대교’가 좋다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그게 아니라면) 지역갈등을 부추기지 않는 성숙된 이름을 달라”고 역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가 군수는 양 지사 주재 면담에도 불구하고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 “지금으로선 소송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률 전문가의 자문도 들어놓은 상태”라며 “(김동일) 보령시장도 저급한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성숙된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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