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에 있는 일제 잔재 청산에 나선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0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김영권(민주‧아산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1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내 일제 잔재 전수조사와 청산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 표준영정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현재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 표준영정은 친일 화가 월전 장우성이 그린 것을 사용하고 있다.
장우성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친일인사로 분류한 인물이다.
김 의원은 “친일 잔재가 교육 현장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 있다”며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잡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 표준영정 지정 철회를 비롯해 시‧군청 같은 관공서에 있는 일본인 시장‧군수 사진 철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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