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공단 유증기 유출 사고…"충남도 대응 안이했다"
    대산공단 유증기 유출 사고…"충남도 대응 안이했다"
    장승재 충남도의원, 11일 도정질문서 대산공단 사고 대응 질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6.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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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승재 충남도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충남도 집행부에 대산공단 사고 대응을 질타했다. 사진 제공=충남도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장승재 충남도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충남도 집행부에 대산공단 사고 대응을 질타했다. 사진 제공=충남도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이하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사고에 대해 충남도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장승재(민주‧서산1) 의원은 11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질타했다.

    앞서 대산공장에서 지난달 17일과 18일 2차례 걸쳐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3일 중간발표를 통해 스틸렌모노머와 에틸벤젠 등 약 97.5톤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기준 233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큰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충남도 대응은 안이했다”며 “재해 안전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에 부합하는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유증기 유출사고는 경계단계로 대응했어야 했다"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주민 안전 보장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부재 시 재난대응시스템 미작동 ▲실시간 상황판단회의 실패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상황전파‧대피조치 미실시 ▲상황 종료 후 지휘부 방문 등을 문제 삼았다.

    지난달 25일 대산공단 사고 현장을 방문한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지난달 25일 대산공단 사고 현장을 방문한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실제로 도 지휘부는 최초 사고 발생 4일 뒤(21일)에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방문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다음날(22일) 방문해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사고 당시 유럽순방 중이었던 양승조 지사는 귀국 후(25일) 바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장 의원은 “화학재난 발생 시 주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판단하길 바란다”며 양 지사에게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충남 화학재난 대응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며 “대산공단 화학사고에 대비해 전문가 파견‧상주 같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고 예방과 적절한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대산공단 뿐만 아니라 충남의 전반적인 재해예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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