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행정사무감사(행감)를 진행 중인 시의회(의장 박병수)를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7월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무료 교통카드 발급에 대해서도 시의회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
김 시장은 12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행감 진행을 이틀 간 본 것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겠다. 여러 가지 심도 있게 짚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미리 메모해 온 종이를 꺼냈다.
김 시장은 이어 ▲수의계약 투명성 ▲시청 주차장 혼잡 ▲국제교류도시 유명무실 ▲한옥마을과 산림휴양마을 경영 수지 ▲공직사회 부패 등 행감 과정에서 의원들이 제기한 사안들을 거론한 뒤 “좋은 지적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집행부가 있는데) 시민께서 시의회를 따로 구성하신 이유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가 잘 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회가 그 직무를 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역시 시의회가 협조해 주셨기 때문에 발표할 수 있었다. 시의회에서 우리 나름의 조례를 제정해야 하고, 재원을 사후 승인해 주셔야 가능한 상황”이라며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12명의 의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후속 조치에 대한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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