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공주대 ‘갑질 의혹’ A교수 “일방적인 비방과 음해”
    [속보] 공주대 ‘갑질 의혹’ A교수 “일방적인 비방과 음해”
    12일 심경 담긴 입장문 배포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6.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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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공주대학교 ‘갑질 의혹’ 논란 중심에 있는 A교수가 말 문을 열었다.

    A교수는 12일 오후 심경이 담긴 장문의 입장문을 배포하고 대학 측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A교수는 먼저 “경위가 어찌 됐든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일부 오해를 빚었을 수도 있다”며 “교육자로서 덕이 부족한 탓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토로했다.

    다만 “학생회 이름으로 게시된 대자보 내용이 과장, 왜곡해 (교수의) 인격을 무시하고 인권을 유린했다”며 “교권을 침해하고 교육 분위기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보를 주동한 일부 학생은 이성을 회복해 주기를 교육자의 자리에서 정중하게 호소한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선의의 다수 학생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면학 분위기를 망가뜨리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과 경과에 대해 엄정하게 진상을 조사해 교칙과 순리에 따라 처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A교수는 “일방적인 비방과 음해로 (저의) 명예가 짓밟히고 인격 살인 행위가 지속될 경우, 교권·인권을 지키기 위해 사법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교수 갑질 의혹 대자보. 사진=제보자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A교수 갑질 의혹 대자보. 사진=제보자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앞서 지난 10일 공주대 한 학생은 생활체육지도학과 A교수 갑질 사례를 <굿모닝충청>에 제보와 함께 SNS에 폭로했다.

    학과 전체 학생 67명 중 60명은 A교수의 폭언 등 갑질 피해를 주장하며 ‘파면 청원 동의서’를 작성, 서명서를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다음은 A교수 입장문.

    호소의 말씀 올립니다.

    최근 학내에서 생활체육지도학과 학생회 명의로 대상을 분명하게 적시하지 않은 모호한 내용의 비난 대자보가 붙은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비난 대상자를 익명으로 했을망정 언론 매체에까지 유포되고 대상자가 교수 OOO를 지목한 것임은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위가 어찌 되었든 이러한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하여 제가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여 일부 오해를 빚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교육자로서 덕이 부족한 탓으로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다만 대자보의 내용이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교수의 인격을 무시하고 인권을 유린하였으며, 교권을 침해하고 교육 분위기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선의의 다수 학생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면학 분위기를 망가뜨리며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이 막말 선동의 경연장으로 전락하는 불행한 사태를 빚게 됩니다. 이에 저는 대자보를 주동한 일부 학생에게 이성을 회복하여 주기를 교육자의 자리에서 정중하게 호소합니다.

    동시에 대학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과 경과에 대하여 엄정하게 진상을 조사하여 교칙과 순리에 따라 처리하여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저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과 음해로 저의 명예가 짓밟히고 인격 살인 행위가 지속될 경우 저도 교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하여 사법적 대응을 비롯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우리 대학의 명예를 지키고 발전을 위하여 드리는 저의 호소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나서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2019년 6월 12일
    생활체육지도학과 교수 OOO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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