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마포을에 정청래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손 의원 탈당으로 공석이 된 이 지역은, 단수로 신청한 정 전 의원에게 지역위원장으로 최종 의결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2016년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 정무적 판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 손 의원에게 지역위원장을 사실상 양보하면서 20대 국회에서 야인 신분이 되고 말았다.
소속 정치인들 중에서는 대표적 386 강성 친문으로 손꼽히는 정 전 의원은 전직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활발한 정치평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 최고위에서는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강서을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전북 익산을에,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북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에 각각 임명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전했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경기 화성갑에 지원한 비례대표 송옥주 의원의 지역위원장 임명이 확정된 것을 비롯하여 전국 12개 지역위원장이 확정됐다.
지난달 20∼24일 23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는, 총 61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번에 위원장 후보자 추천을 결정하지 못한 나머지 11곳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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