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니어클럽(시니어클럽)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당진축협 하나로마트 내에 마련한 ‘우리콩 우리두부 매장’이 19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는 시니어클럽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시장 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마트 내 매장에서 어르신 15명이 신선하고 담백한 즉석두부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이 만든 두부를 다른 매장에 공급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사용함으로써 농가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당진축협이 공익적 차원에서 매장을 우선 제공해 민간 영역에서의 상생을 바탕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시니어클럽이 지난해 ‘시장형 일자리사업 평가 우수 기관’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 1000만 원의 일부를 이번 사업에 재투자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이 가득한 즉석두부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3500~4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장 운영은 민과 민, 그리고 관이 협력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한 상생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클럽과 함께 어르신들이 경제적 자립을 바탕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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