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박찬근 대전 중구의회 의원이 19일 제명 처리됐다.
대전 중구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성추행 당사자인 박 의원 제명안을 가결처리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달 5일 사회도시위원회 회식 자리에서 동료 여성의원의 볼을 만져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다.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은 이와 관련 “의장으로서 모든 중구의회 의원을 대표해 오늘의 사태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에 대해 구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올 4월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전체의원이 통합교육을 이수했음에도 불미스런 일이 발생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중구의회는 4대 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전문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